인천지역 119활동이 화재진압에서 구급 및 구조활동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화재건수는 1천607건으로 지난 2011년도 대비 244건(13.2%)이 줄었으며, 인명피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구조건수는 1만2천277건으로 전년대비 3천966건(47.7%), 구급건수는 7만8천921건으로 전년대비 6천547건(9%)이 증가했다.
화재요인은 부주의 613건(38.1%), 전기적요인 494건(30.7%), 기계적요인 220건(13.7%), 방화(방화의심 포함) 119건(7.4%), 미상 76건(4.7%), 교통사고 18건(1.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소별로 주거 396건(24.6%), 산업 277건(17.2%), 자동차 230건(14.3%), 생활서비스 198건(12.3%)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월별로 2월 191건(11.9%), 3월 183건(11.4%) 순이다.
지난 한 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0(사망 11, 부상 79)명으로 지난 2011년 대비 16.7%(18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구급 및 구조활동은 크게 늘어 구조 유형은 벌집제거(22.8%), 동물구조(11.7%), 안전조치(7.1%), 승강기구조(6.7%), 교통사고(5.5%) 순으로 생활안전 구조건수가 급증했다.
또한 구급이송환자 유형별로는 질병(56%), 사고부상(25.3%), 교통사고(11.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9로 신고 된 재난 접수건수는 98만3천307건, 병·의원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의 의료상담건수는 10만748건으로 집계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생활안전 민원이 급증하자 경미한 구조활동을 전담하는 119생활안전구조대를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