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류월드 중심지 확정 ‘축포’

2013.02.12 21:12:18 8면

‘K-POP 공연장’ 유치… 지역 문화 관광산업 업그레이드 기대

 

수도권 5개 지자체가 뜨겁게 유치경합을 벌여오던 ‘K-POP 공연장’이 고양시 한류월드로 확정되면서 고양시가 축제 분위기를 맞고 있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K-POP 전용 공연장은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테마파크 7만9천397㎡부지 내 1천950억원(민자 1천700억원, 국비 250억원)을 들여 1만8천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천석 규모 공연장, 대중음악박물관 등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고양시는 K-POP 공연장 유치를 위해 최성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97만 고양시민이 함께 전방위적인 유치노력을 보여 왔다.

고양시의회도 ‘K-POP 공연장 유치 결의문’까지 채택하며 동참했고, 관내 210개 단체(협회)장들도 적극적으로 유치지원에 나섰다.

K-POP 공연장이 들어서는 고양시 대화동 일대는 아시아 4위 규모의 국제전시장인 ‘킨텍스 제1~2전시장’이 위치하고 있고, 바로 인근에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머드급 레저·쇼핑몰인 ‘원 마운트’와 특급호텔인 ‘대명 호텔’이 3월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을 찾는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한류 관광명소들이 즐비한 고양시에 ‘K-POP 전용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 한류관광지와 쇼핑, 국제회의 등 집적화된 초대형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명실공히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K-POP 공연장 유치를 계기로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가 순조롭게 매각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도 파란불이 켜진 만큼 온통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다”고 전했다.

최성 시장은 “한류문화의 유통 및 확대·재생산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며 “대규모 공연 참관객의 고양시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세계적 열풍의 한류의 중심지로 단순한 공연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 EBS 디지털 통합사옥 이전 등 방송 콘텐츠 제작산업, 각종 전시, 교육,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해 고양시 문화 관광산업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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