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아버지 모임 활성화

2013.02.13 20:31:15 15면

“행정·재정적 적극 지원 할 것”
건강한 가정만들기 ‘앞장’

 

과천시가 아버지와 함께하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자생적 아버지 모임 등 아버지 프로그램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교육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관문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가정 내 아버지 역할부재로 가정뿐 아니라 학교폭력, 범죄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 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문화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우선 관내 초등학교와 협의해 자생적인 아버지 모임을 구성하고 학교를 통해 모임 운영에 따른 사업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8월 신설되는 ‘과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 학교 내 아버지 모임에 대한 교육지원사업과 모임 자문 및 지원활동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과천 관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문화원의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유적지 견학’과 과천예원 ‘밥상머리교육’ 관문초등학교 ‘조아모’ 등이 있다.

이중 ‘조아모’는 지난 2010년부터 100여 명의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뒤뜰야영, 자월도 여행, 가을산행, 박물관 견학, 가족여행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승원 교육청소년과장은 “몇 해 전 한 초등학생이 ‘엄마와 냉장고, 강아지는 있어서 좋은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시를 써서 화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로 가정 내 아버지의 위상과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아버지들의 모임을 적극 후원해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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