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가스 이송배관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제거하는 응축수 배수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매립가스는 수직가스 포집정에서 포집돼 이송배관을 통해 50㎽ 발전소까지 이동하며 습도가 매우 높아 이송배관을 통해 이동시 외부온도와의 차이로 응축수가 발생하고 발생된 응축수는 저점부에서 고이게 돼 가스포집을 방해한다.
이에 공사는 부유성 개폐부재를 이용, 응축수가 배수구내에서 일정 높이 이상으로 수위를 형성하면 개폐부재가 부유해 응축수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원리인 응축수를 제거하는 배수장치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된 장치는 녹색기술연구센터에서 자체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로 기존 응축수 배수장치에 비해 장치가 간단하고 작기 때문에 제작 및 시공이 용이하며, 기존 응축수 배수장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분증발 문제도 해결돼 향후 현장실험으로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기존 응축수 배수장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매립가스의 포집은 폐자원의 에너지화뿐만 아니라 매립지 환경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향후 센터는 매립가스 포집뿐만 아니라 매립지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