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모국 간다 서구, 항공료 등 지원

2013.02.13 20:40:36 11면

서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년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4가구에게 항공료와 선물비 등을 지원해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서구청 공무원 급여우수리 모금’을 통해 지난 2008년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사회공헌활동 성금 중 1천100만원을 활용, 직원들의 이웃사랑 실천운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사업추진 기관인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재순)는 결혼한지 5년 이상, 서구 거주 3년 이상, 모국에 다녀온 지 4년 이상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모집 공고를 통해 9가정의 신청을 받아 최종 4가정 12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개인사정에 따라 이달 중 희망일에 출국해 1~2주일 정도 모국 친정집에 머물며 그리운 가족들과 일정기간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전년성 구청장은 “구청 전직원이 급여우수리 모금활동에 참여할 뿐 아니라 유관기관 및 관내 기업 등의 참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다문화가정에게 모국방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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