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해빙기 안전사고 각별한 주의 요구

2013.02.14 21:04:32 21면

 

기상청은 2월 하순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대형 공사장 등 해빙기 붕괴사고와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해빙기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지반이 얼고 녹는 일이 반복돼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수분을 점점 많이 함유해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이 약해지는 시기로 2~4월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5년간 2~3월에 지반침하, 흙막이벽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 모두 66건의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 2월에는 성남 판교신도시 내 터파기 공사현장이 무너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006년 3월에는 서울 영등포 공장 건설현장에서 H빔이 붕괴돼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이런 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사상자 39명 중 89.7%인 35명이 공사장에서 발생해 건설회사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해빙기 산행할 때 등산로에 대한 이해나 준비가 부족하거나 날씨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산행을 즐길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낙석과 낙빙 역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흙속의 습기가 얼면서 부피가 커져 위에 얹혀 있는 돌이 뜨게 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균형이 깨져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 낙빙은 협곡을 지날 때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면에 있다가 순간적으로 깨지면서 떨어지니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빙기 동안 공사 관계자는 터파기 작업 시 위험성을 인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산행은 경험 많은 등산객과 동행하거나 사전에 날씨와 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두어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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