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둥지 트는 제조업체 증가

2013.02.17 18:44:20 10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착공 예정… 3년간 895개 공장 늘어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에 이어 인천지역에 둥지를 트는 제조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5월 송도에 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12월 1단계로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 등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안에 2단계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공장을 착공한 동아제약은 올해 말부터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지난 13일 세포배양배지 제조업체인 아지노모도제넥신㈜이 송도에 들어오기로 해 바이오산업원료의 국산화까지 가능하게 됐다.

10억 달러를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및 연구센터를 송도에 건립할 예정인 엠코 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에 공장을 착공하고, 역시 반도체 관련 업체인 TOK는 올해 6월 생산시설 공장을 준공한다.

이와 함께 청라에는 전기자동차 부품개발 연구, 시험생산시설인 엘지 브이엔에스가 오는 3월 준공하고 하나금융타운은 올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연구소, 인재개발원, 통합IT센터 등을 오는 2016년 상반기에 모두 준공한다.

이외에도 일반제조업체들도 크게 증가, 인천지역은 지난 3년간 2천549개업의 업체가 폐업·이전했으나, 3천444개의 공장이 신규 신설돼 폐업 대비 895개의 공장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신규 공장이 폐업 이전공장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일본기업들이 잇달아 시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의 공장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3년간 617개가 늘었으며, 지난 1월말까지 포함하면 641개 공장이 문을 열었다.

또 관내에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지난해 외국인들이 투자한 금액은 모두 31억8천200만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 이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이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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