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평화도보관광’ 힘찬 출발

2013.02.17 20:31:28 11면

도시公-옹진군, 도서별 소재 발굴·스토리텔링 돌입…연평도 하루 506명 관광

인천도시공사와 옹진군은 ‘2013년 서해5도 방문의 해’를 맞아 도서별 관광 소재 발굴 및 스토리텔링 사업에 돌입, 지난 16일 연평도 당일 관광 506명을 유치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백령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관광,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돼 있는 백령천주교회의 순례관광, 심청이의 효도 교육관광 등이 이뤄지며, 대청도는 귀양 온 원나라 순제가 삼각산의 기를 받아 황제가 된 성공기(成功氣) 도보관광,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는 모래울고개 데이트, 꺽죽이잡이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연평도는 연평도 포격사건 현장과 연계한 평화관광, 연평꽃게체험 등 도서별 차별화된 테마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시작한다.

그동안 도서관광은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결항 가능성으로 상품개발에 걸림돌이 돼왔으나 지난해 7월 백령항로는 2천t급의 대형여객선이 취항해 원활한 여객수송이 가능해지면서 도서관광 상품운영의 안전성이 확보됐다.

공사는 지속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학교 4학년(506명) 졸업여행을 연평도 당일관광으로 유치했다. 이들은 연평도 피폭건물 보존지역, 안보교육관, 대피소, 종합운동장, 마을탐방, 본부중대, OP, 7중대 방문, 민간희생자 추모비, 서정우하사 전사지, 평화공원, 등대공원, 조기역사관, 군사터널, 연평해전 1전승비 등을 도보로 둘러보았다.

공사 관계자는 “오는 3월1일부터 인천시와 옹진군의 서해5도 방문의 해 지원사업이 시작되면 도서관광의 큰 장애요인이였던 선박비에 대한 부담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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