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동반의강자’(8세, 수말)가 지난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은퇴식은 경주마 최고 등급인 천마급으로 치려져 한국 경마사에 영원히 남을 명마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7년 데뷔한 ‘동반의강자’는 통산 35전 20승을 거뒀고 1위와 2위를 달성하는 기록인 복승률은 77.1%에 달했다.
데뷔 이듬해인 2008년 그랑프리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시작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했다.
‘동반의강자’는 은퇴 후 제주도 ‘녹원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자선 마주는 “동반의강자는 나의 생의 동반자였고 앞으로도 영원한 친구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