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사진>이 50세의 늦은 나이에 면학에 나서 2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에서 ‘일본의 인천 관련 보도분석을 통한 도시 이미지의 발전적 홍보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졸업장을 받았다.
방송대에서만 두 번째 졸업장을 받은 송 시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포함해 세 번째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최초로 재임기간 중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광역자치단체장 재임 중에도 일본학과를 졸업하는 이색 경력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송 시장은 “간단한 말이라도 외국어로 대화하면 더 큰 신뢰를 얻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며 평소 외국어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 국회의원 시절부터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해 현재는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대화를 나눌 만큼 탁월한 실력을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송 시장은 지난해 10우러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 송도유치를 위해 12개국 이상의 나라와 개별면담 과정에서 통역없이 이사국 대표들을 만나 사무국 유치지지를 호소, 녹색기후기금 유치를 견인했다.
한편 송 시장은 시 간부들에게 “남다른 성과물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외국어 공부를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