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기 힘들었던 경찰서 직접 체험, 이젠 친근해요”

2013.02.20 21:41:10 14면

다문화가정, 고양경찰서 견학

 

고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다문화 자녀와 결혼이주여성 50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경찰서 견학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자녀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주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CCTV관제센터 견학, 순찰차 탑승체험, 학교폭력 예방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 자녀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국, 베트남어 등 모국어로 제작된 강의자료를 통해 각종 범죄예방 요령, 범죄피해 시 신고방법, 한국생활 중 애로사항 설문조사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자녀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팜티캄티(30·베트남)씨는 “평소 다가가기 힘들었던 경찰서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경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혁우 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자녀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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