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론조사 조작 통진당 당원 적발

2013.02.21 21:38:48 23면

인천지검, 12명 기소

지난해 4·11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인천지역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통합진보당 당원이 무더기 적발됐다.

인천지검 공안부(김병현 부장검사)는 업무방해혐의로 신창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이모(39·여)씨를 구속하고 당원 11명을 불구속기소, 7명을 기소유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야권 단일화 후보 확정을 위한 여론조사 진행에 앞서 신 후보의 지지세를 부풀릴 목적으로 단기전화 110여대를 개설, 허위·중복 응답하는 수법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다.

이씨는 여론조사에 활용하기로 한 전화번호부 명단을 미리 입수해 이중 사용하지 않는 번호를 파악, 해당 번호로 단기전화를 대량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원 등 20여명과 일명 ‘착신조직’을 만들어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각자의 휴대전화로 착신시킨 뒤 신창현 후보 지지응답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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