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그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썼던 시들을 모아 출간한 것으로 2009년 처음 출간된 후 2011년 ‘잠언시집’이란 부제로 2쇄를 찍었다.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할 정도로 글 솜씨가 뛰어난 장 회장은 고교 재학 시 문예반 활동을 했고, 공무원 시절엔 문학모임인 ‘사민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장 회장은 “어릴 적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면서 글과 친숙해진 것 같다”며 “당초 꿈은 신문기자였지만 친구가 부추겨서 행정고시를 봐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시집의 표제시인 ‘강물은…’엔 그가 공직자로서 걸어온 길과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강물은 바람 따라 물결치지만 바람 때문에 갈 길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시구는 타인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저버리지는 않는 소신이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