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의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상위권 대학 이공계 대학 합격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명문 이공계 대학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8.6% 증가한 654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에는 574명, 2011년에는 602명이 합격하는 등 매년 이공계 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대 수시전형에 전체 142명 중 이공계열이 72%에 해당하는 102명(인천과학고 18명, 과학중점학교 17명, 일반고 67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합격자 또한 2010년 85명, 2011년 91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시교육청은 합격률이 매년 높아지는 배경을 학생들의 학교성적 뿐 아니라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영재교육, R&E(학생연구활동), 이공계 탐구교실, 경시대회, 발명품대회, 과학전람회, 실험대회 등으로 꼽았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 또는 입상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학, 과학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수학, 과학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학생지도 또한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우수 이공계 대학의 진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코자 ‘우수 이공계 대학 진학 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학교에 적극 안내해 진학지도에 활용토록 하고 연구 프로젝트 중심의 영재교육 운영과 R&E 프로그램 지원 확대, 학생들의 산출물에 대한 특허 출원과 학회지 게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