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과 ‘2013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서 송영길 시장과 이명철 가천대길병원장,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송 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시와 협력해 아시아권 의료지원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해외 인도주의사업으로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지역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수준과 좋은 이미지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기존 길병원과 함께 인하대병원이 새롭게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사업을 확대해 캄보디아 프놈펜시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반튼주, 캄보디아 프놈펜시, 미얀마 양곤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시의 환자 중 자체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 25명을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수혜도시로 선정된 미얀마 양곤시의 경우 지난 1일 송 시장이 미얀마 아웅산 수지 여사와의 면담에서 의료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와 양곤시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지난 2007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진료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23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인도네시아 반튼주 11명, 몽골 울란바토르시 10명을 수술, 총 63명의 자매우호도시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