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시간 ‘이렇게 즐거울 수가!’

2013.02.28 20:16:33 15면

일산소방서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영화와 함께하는 직장조회’ 눈길

 

일산소방서가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 27일 장항동 소재 영화관에서 직원 1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적인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올 초 테마가 있는 직장조회를 매달 열기로 한 소방서는 이날 조회를 ‘영화와 함께하는 직장조회’로 선정, 직원들이 가장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파악하고 직장조회 시간에 관람하기로 했다.

이날 직원들은 영화를 관람하기 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소방보조인력(의무소방대원, 공익근무요원)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선서, 변수남 서장의 청렴 및 음주운전 근절 교육 등을 실시했다.

교육을 마친 후 직원들은 편안히 좌석에 앉아 약 2시간 영화를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이영길 소방장(42)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영화를 못 본지가 8년이나 됐는데 직장조회 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박삼진 소방사(34)는 “직장조회가 이렇게 즐거워 본 적은 처음이고 다음달 조회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변 서장은 “소방서는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소방공무원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즐겁게 직장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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