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동서남북을 잇는 자전거길이 오는 7월 완성된다.
시는 이달부터 13억원을 투입해 경춘선 구리구간 폐선부지 800m, 용암천 1.2㎞, 왕숙천 1㎞ 구간 자전거길 연결 공사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전거도로 총 3㎞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했다.
왕숙천 자전거도로는 현재 한강합수머리에서 사노동까지 개설돼 있으며, 용암천까지 연결되면 남양주 일원과 경춘선 폐선부지에 개설되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춘천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또 구리시민 뿐만 아니라 남양주 퇴계원과 별내지역 주민들도 왕숙천을 따라 내려와 한강의 자전거도로를 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리시에는 현재 자전거 전용도로 3개 노선 13㎞,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8개 노선 34.9㎞가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