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영화관이 전무한 과천시 시민들을 위해 대강당을 영화상영관으로 활용,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시민들을 초청해 영화 ‘터치’를 무료상영하고 관람이 끝난 뒤 민병훈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했다.
민 감독은 이 자리에서 “정말 인간답게 살고 싶어 하는 소시민의 간절함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관람 시민들은 영화에 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남준(52·별양동)씨는 “과천엔 영화상영관이 없어 안양이나 서울로 가는 불편을 겪는다”며 “대강당이 극장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최명만 본부장은 “이날 관람객들들의 반응이 좋아 상영 횟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