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 학생을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힐링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13일 과천중학교에 문을 열었다.
과천중학교와 과천교회 대안교육위원회가 추진한 힐링센터는 무기정학 처분, 중도탈락에 따른 재입학 등 가정환경과 개인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성수련과 덕성교육, 생활상담 등을 통해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으로 치유해 학업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암벽등반, 목공제작, 자서전 쓰기, 10년 후 자기모습 상상해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특기활동과 자신되돌아보기, 체력단력을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인국 시장은 “상처받고 어려움 속에 있는 청소년들을 사랑과 이해로 보듬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대안교육의 장이 과천에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대안교실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즐거움과 비전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