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 첫 번째 관문인 제25회 뚝섬배(혼1·1천400m·별정Ⅳ)가 오는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첫 번째 오픈경주엔 서울 대표주자 ‘인디언블루’(3세)와 ‘우승터치’(부경·5세)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상류(서울·4세)’와 ‘통트자(부경·4세)’, ‘루비퀸(서울·5세)’, ‘로열임브레이스(부경·5세)’ 등도 만만찮은 전력으로 우승을 넘보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일보배를 우승한 ‘인디언블루’는 500㎏을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으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입 스타일로 막판 스퍼트 타이밍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으로 최고의 암말로 평가받은 ‘우승터치’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마 ‘감동의바다’와 목 차이 접전을 펼치며 2위를 했다.
단거리에 유리한 선행으로 앞에서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상류’는 4코너이후 보여주는 뛰어난 추진력으로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고 ‘깍쟁이(서울·5세)’는 선입마로서 최적의 경주전개를 펼칠 수 있는 안쪽게이트 배정 여부가 승리의 필수조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우수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퀸즈투어는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주마에게 6억 원의 우승상금과 5억 원의 최우수마 인센티브를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