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누리리당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5개월여 동안 주례모임을 제대로 열지 못했던 구리시의회(본보 6일자 9면 보도)가 마침내 정상화됐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19일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처럼 시의회 의장실에서 주례모임을 가졌다.
시의회측은 분위기도 좋았고, 주례모임 후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모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부는 시의회를 상대로 구리시·울릉군 자매결연 추진 계획,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안), 별내선 노선변경 관련 추진사항 등 5가지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주례모임 자리에서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집행부 견제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시정 질문에 대한 집행부측의 사후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이에 대한 집행부측의 노력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날 지난해 실시하지 못한 의원 연수도 올해는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측은 의원 전체가 연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집행부측은 장기간 파행 운영됐던 주례모임이 여·야 참석으로 일단 정상화 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김희섭 운영위원장이 구리시세 개정조례 제정 등 현안을 다룰 임시회 일정도 잡지 않겠느냐”고 반응했다.
한편, 21일 오전 경기동부권 10개 시·군 의장단은 구리시의회 회의실에서 의장단 협의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