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수도권 최대 쇼핑몰 첫삽

2013.03.21 20:18:50 9면

2016년 완공 목표 추진
현안2지구 부지 기공식

 

수도권 최대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하남시 사업지구의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21일 신장동 환경기초시설 건설현장 앞에서 이교범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지역 현안2지구 부지조성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현안2지구 56만8천487㎡ 부지에는 유니온스퀘어와 주택이 건립된다.

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기업 터브먼과 손잡고 201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11만7천990㎡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3천억원을 포함, 총 1조원이 투입되며 백화점, 명품관, 카페거리, 영화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하남도개공은 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면 고용 효과 7천명, 연간 방문객 1천만명, 경제유발 효과 2조6천억원이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변에 조성하는 택지 14만3천342㎡에는 공동주택 2천710가구와 단독주택 31가구 등 주택 2천741가구가 들어선다.

5천610억원이 투입되는 부지조성 공사는 거양산업개발을 비롯한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 말 마무리된다.

한편 2∼3회 시도한 공동주택 용지 2개 블록의 매각 입찰이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무산되면서 자금 압박이 우려되고 있다.

하남도개공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C-1블록(면적 4만5천171㎡, 공급가 1천468억원)과 B-1블록(면적 4만3천541㎡, 공급가 1천245억원)의 매각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하남도개공은 다음달 재입찰을 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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