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외국인 선수인 쿠라카네 이쿠야스가 4년 만에 한국 경마에 복귀한다.
지난 2007년 외국인 선수제 도입과 함께 등장한 쿠라카네는 1년 10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총 1천56전 106승, 준우승 85회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 국내 팬들에게 ‘용병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으로 외국인 선수 사상 첫 대상경주 우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국무대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고치 경마장으로 복귀한 쿠라카네는 2010년 2월 지방경마장 통산 1천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현재까지 총 9천923전 1천506승(승률 15.2%)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쿠라카네의 합류는 마카오 원정을 끝낸 문세영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과천벌은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그는 “다시 한 번 귀중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한국팬들에게 내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