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대 ㈜대경산업 회장

2013.03.26 20:55:34 9면

“세계 최고 헬스케어로봇 회사로 발전”
5년동안 연구 끝 ‘체어봇 ’ 탄생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로봇 회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코엑스 전시장에서 지난 21일부터 4일간 열린 ‘제29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 ㈜대경산업 이규대(57·사진) 회장은 “의료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몸의 이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혁신적인 기술도 모두 소용없는 상태에서 원격 의료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유헬스케어(U-Health Care)는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건강관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는 단순한 안마 기능을 넘어 생체 인식 기술로 각자의 체형에 적합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기기”라며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시장은 매우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대경산업은 토종 벤처기술로 승부를 건 국내 유일의 헬스케어로봇 전문회사다.

실제로 대경산업과 필적할 만한 경쟁 업체를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완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대부분이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는 드물기 때문이다.

대경산업이 개발한 ‘체어봇’이라는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의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 회사 우상준 이사는 “기계가 스스로 사람의 체형을 인식해 생체리듬과 피로도, 근육경직도 등을 파악한 후 사람 몸에 맞춰서 안마를 해 주는 생체 인식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변으로 암이나 당뇨, 고혈압 등 18개 종류의 병을 진단할 수 있는 요화학분석기 역시 대경산업의 오랜 연구 결과가 집약된 의료기기다.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병원에 가기 불편한 노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정용 제품이다.

그래서 의료보험 비용 절감 및 질병 예방 차원에서 그 유용성을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오히려 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장은 “수입업체가 대부분인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 수입에만 의존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면서 “독자적인 토종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회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대경산업이 보유한 발명특허만 총 21건.

여기에 의장등록과 실용신안등록이 약 120건, 등록을 위해 출원된 건도 30건 등 약 150건에 이른다.

그만큼 신기술을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대열에 나선 것이다.

이규대 회장은 “대경산업의 헬스케어로봇 기술은 고령화 시대의 블루오션”이라면서 “올해 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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