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감독 1100승 ‘눈앞’

2013.03.28 19:11:27 19면

31일 서울경마공원 11R ‘터프윈’ 출전

신우철 감독이 한국경주마 1위 ‘터프윈’을 출전시켜 1천100승에 도전하는 경주가 오는 31일 서울경마공원 11라운드(혼합1·1천800m·별정)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감독은 대기록 달성에 불과 1승을 앞두었으나 3주간 연속 실패해 애를 태워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이에 도전하는 세력은 ‘싱싱캣’, ‘놀부만세’, ‘시드니주얼리’ 등 쟁쟁한 최강 외산마들이 총출동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상된다.

‘터프윈’(미국·6세·거세)은 2011년 그랑프리에서 한국 경마 최강의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KRA컵Classic, 그랑프리에서 다른 말들에게 우승을 내주며 이름값을 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직전경주에서 선입작전으로 우승을 차지, 부활을 예고했고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조경호 기수가 가세, 한국경마 최초 1천100승의 금자탑을 완성할 태세다. 통산전적 26전 19승, 2위 2회. 승률 73.1%, 복승률 80.8%.

데뷔 초기 3연승 하며 빠르게 1군으로 올라와 지난해 그랑프리에 출전해 10위를 기록한 ‘시드니주얼리’(호주·3세·수말)는 출전 주기가 길어져 다소 우려하고 있으나 3개월 훈련으로 체력을 올려 능력 발휘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3㎏의 낮은 부담중량도 우승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6승, 2위 1회. 승률 60%, 복승률 70%.

‘놀부만세’(미국·4세·수말)는 그랑프리에 출전, 6위를 기록,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어 기대되는 마필이다. 주행습성은 선입이나 추입으로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3회. 승률 27.8%, 복승률 44.4%.

지난해 ‘KRA컵 Classic’ 우승마인 ‘싱싱캣’(미국·5세·수말)은 능력이 출중해 대적할 마필이 많지 않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나 상대적으로 높은 중량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통산전적 22전 10승, 2위 3회. 승률 45.5%, 복승률 59.1%.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