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파크’, 국내 경주마 경매 사상 최고가

2013.04.01 18:53:54 19면

‘엑톤파크’ 자마
2억9천만원 낙찰

 

한국 경마 사상 최대인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의 이복동생이 올해 첫 경주마 경매에서 국내 사상 최고가 경신해 화제다.

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KRA 제주경주마 목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제주 명마목장의 박정배 씨가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2억9천만원에 낙찰돼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수말은 부마 ‘엑톤파크’와 모마 ‘미스엔텍사스’ 사이에서 태어난 망아지로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경매 전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마사회가 아닌 민간 목장에서 보유한 씨수말의 자마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천시카누연맹 회장과 금아산업 대표이사를 맞고 있는 김도욱 마주가 구매해 서울경마공원 여성감독인 이신영 씨에게 관리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포티나이너’의 자마로 명문혈통의 ‘엑톤파크’는 현역 시절 G1경주과 G2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3세 때 슈퍼 더비에서 ‘메니피’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 그 해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무대를 밟은 ‘엑톤파크’는 한국 경마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를 비롯, ‘금비’, ‘미스엑톤’ 등 스타마를 배출해 왔다.

김도욱 마주는 “부산 마주들과의 경쟁이 붙으면서 생각보다 비싸졌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성이지만 남자 못지않게 뛰어난 경주마들을 키워내고 있는 이신영 김독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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