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산업재해가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의식 부족으로 감소하지 않아 중부고용노동청과 16개 유관기관(단체)들이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하고 나섰다.
3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천 옹진 영흥면 소재 영흥화력5, 6호기 주설비건설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배관서포터 조공으로 일하던 근로자가 보일러 5층에서 3층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등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총 9건(9명 사망)발생했다.
이에 중부고용청은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의식 확산과 산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통해 관내 사고성 사망재해를 줄이고자 지난 2일 중구국민센터 운동장에서 재해예방 네트워크 조직인 안심일터 인천추진본부(본부장 김제락)가 참여해 16개 유관기관(단체)과 함께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안심일터 인천 추진본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 정부·노사단체·유관기관·직능단체 등 총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재해예방 네트워크 조직이다.
이번 행사에는 노·사 단체(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인천 경영자총협회 등 4개 단체), 유관기관(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직능단체(인천항만물류협회 등 5개 단체) 및 사업장(건설현장) 안전·보건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3개 유관단체(대한산업안전협회 인천지회, 인천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인천지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연합회)에 대한 감사패 수여 및 ㈜한양 소속 강선규 현장소장 등 인천지역 노사 대표 10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어 지역 노·사·정 대표의 산업재해 예방 결의문을 채택하고 산업재해예방 캐치프레이즈(안전일터 늘지오·안전한 일터를 늘리고, 지키고, 오래 지속하고) 선포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 모두가 함께하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사고성 사망재해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