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공원사업소, 월미공원 외국 관광객 맞이 ‘구슬땀’

2013.04.04 19:57:47 10면

전년比 44% 증가… 크루즈 인천입항 한몫 분석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가 운영하고 있는 중구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월미공원이 요즘 외국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업소는 예년 이맘때 농한기 틈을 이용해 전국에서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였으나, 올해는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이 월미공원을 찾고 있어 지난해 보다 44%나 증가했다.

올해 외국관광객이 늘어가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하는 환승객들의 관광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반나절 코스 관광이 이뤄지고 있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크루즈선 인천입항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형태별로 보면 공항환승객이 23%, 패키지관광이 21%며, 그밖에도 배낭여행객 및 국내 체류 외국인등이 월미공원을 즐겨 찾고 있다.

이에 사업소는 늘어나는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한복 입어보기, 다듬이질, 절구질 등 생활체험 장과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환승관광객들에게는 월미전망대까지 운행하고 있는 물범카(전기 셔틀카)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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