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무대 관객 감성에 물들다

2013.04.10 19:23:26 16면

인천시향, 17일부터 ‘거장의 향기’
클래식 팬 위해 5가지 기획공연 준비
금난새·색소포니스트 제롬 라랑 만남
바그너 탄생 200주기 기념 선곡부터
강렬한 탱고음악까지 다채로운 무대

 

청중을 중독 시키는 거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거장의 향기’ 첫 번째 무대가 오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올 한 해 동안 차별화된 5가지 기획을 준비한 인천시향이 색다른 무대를 기다리는 인천 클래식 팬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인천시향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의 첫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중 서곡으로 오페라의 황금기를 세운 작곡가 바그너 탄생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선택됐다.

이어 ‘색소폰 연주의 표본’이라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제롬 라랑과 함께 미요의 ‘스카라무슈’, 피아졸라의 ‘탱고 발레’를 연주한다.

제롬 라랑은 지난 2000년 룩셈부르크 국제 색소폰 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쥐었으며 그 외 독일 ARD 국제 콩쿠르(2001), 아돌프 색스 국제 콩쿠르(2002)와 같은 수많은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현재 오네 수부아 국제 콘서바토리에서 현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라틴적인 빛남과 프랑스적 서정성, 힘찬 생명력이 넘치는 미요의 ‘스카라무슈’는 알토 색소폰 협주곡 버전으로 연주되며,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 발레’는 챔버 오케스트라와 색소폰 솔로를 위해 편곡, 강렬한 리듬과 싱코페이션이 곁들어져 강렬한 탱고음악을 각인시킨다.

그 외에도 인천시향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주며, 이 작품은 무소르그스키의 친구였던 하르트만의 유작인 전람회를 보고서 느낀 감명 등을 음악으로 그린 것으로 10매의 그림의 특징을 잘 살려 러시아풍의 기분이 나는 생생한 음악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거장의 향기’는 오는 7월과 11월로 이어져, 각각 중후한 톤이 매력적인 첼리스트 데이비드 피아와 현대음악 해석의 대가인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과 함께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예매 문의 : 엔티켓 1588-2341)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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