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이명철 원장(64·사진)이 ㈔한국동위원소협회 제3대 회장에 연임돼 지난 2대에 이어 오는 2016년 3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명철 회장과 함께 이끌어갈 상근부회장에 피승환 전 국립과천과학관 사이버과학관과장, 비상근 부회장에 최호신 대한방사선방어학회장, 정경일 ㈜삼영유니텍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 회장은 이사회에서 “임기동안 협회가 원자력 분야 및 모든 관련 분야 관계자는 물론, 국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 업계의 발전과 진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핵의학전문의제도’ 도입자로서 우리나라 핵의학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며, 지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45회 과학의 날’ 과학기술훈장 1급인 창조장을 수훈하고 지난 2월 가천대학교와 길병원이 뇌 연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설립한 ‘뇌융합과학관’의 초대원장에 선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동위원소협회는 현재 570여개 단체기관과 600여명의 개인회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