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보건소(소장 홍춘명)는 오는 19일까지 지역내 17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어린이 2천여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유병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가석초등학교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 1학년생과 서부여성회관 어린이집 등 8개 어린이집의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관리가 필요한 환아를 선별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
최근 서구식 생활패턴과 급격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도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한 초등학생이 우유가 섞인 카레를 먹고 뇌사에 빠져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현재 대처능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구보건소는 지난 2011년부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란 학생, 보호자, 학교, 보건소가 하나가 돼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학생들의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대처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