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가족과 외출중 심정지 노인 소생

2013.04.15 21:33:28 14면

수원소방서 음규식 소방위, CPR 실시 후 병원 후송

 

휴일을 맞아 외출중이던 소방관이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에 따르면 현장지휘과 소속 음규식(50) 소방위는 지난 14일 오전 가족과 외출을 하던 중 정자동 대평중학교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조모(77)씨를 발견했다.

음 소방위는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조모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음 소방위는 “길거리에서 호흡이 멈춘 위급한 환자에게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심정지 상황을 겪은 어르신이 사랑하는 가족들 품 속에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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