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부실 운영을 해온 신라저축은행 경영진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 회사 전무 홍모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홍씨가 불법대출을 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한 두번 더 소환조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신라저축은행의 부실한 기업 운영이 경영진 비리와 관련있다는 금융당국의 고발에 따라 불법대출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같은 달 인천 본점과 서울 지점을 압수수색하고 대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