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간석동의 조상협(25·사진)씨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하는 ‘2013년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 18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씨는 그동안 선천적 자폐장애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근면한 태도를 잃지 않고 자폐인들을 위한 강연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장애인 수상자로 선정, 올해의 장애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재 조씨는 자폐인 재능재활을 위해 설립된 (주)오티스타에서 자폐인 그림 상품을 제작 판매함과 동시에 자폐인에게 디자인을 가르치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조씨는 “자폐는 틀린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것 뿐”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