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대표적인 추입마 4총사가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경주(국1·1천800m·핸디캡)가 오는 28일 서울경마공원에 열린다.
이 경주엔 ‘리얼빅터’와 ‘싱그러운아침’, ‘스피더스’, ‘돌풍강호’ 등 국산마 4인방의 추입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그간 높은 부담중량에 고전하다 직전 1천700m에서 1년여 만에 우승한 ‘리얼빅터’(6세·수말)는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스타트보다 결승선 직선주로 근성이 단연 돋보인다. 통산전적 37전 8승, 2위 9회. 승률 21.6%, 복승률 45.9%.
발동이 걸리면 폭발적인 뒷심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싱그러운아침’(5세·수말)은 국산 정상급이라고 하기엔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부담중량이 늘어나면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31전 7승, 2위 6회. 승률 22.6%, 복승률 41.9%.
2012년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스피더스’(4세·암말)는 이후 불안한 스타트로 고전하다 추입형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장거리 경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주마로선 성장기인 4세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통산전적 16전 4승, 2위 4회. 승률 25.0%, 복승률 50%.
지난해 삼관경주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때문에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돌풍강호’(4세·수말)는 최근 단거리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1군으로 승군했다. 순발력 있는 초반 전개가 돋보이며 근성 있는 마필이라는 평가다. 통산전적 15전 6승, 2위 3회. 승률 40%, 복승률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