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멘토 70명과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자녀 멘티 70명, 송영길 시장, 양 대학의 지도교수진, 그리고 부모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링봉사단 발대식 및 결연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멘토링 사업은 지난해까지 대학생 210명과 다문화가족 자녀 210명 등 총 420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학업 성적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다문화사회 이해와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제5기를 맞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 지원 멘토링 사업은 각 구청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자녀 70명과 인천대와 인하대에서 엄중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대학생 70명 등 총 140명이 참여한다.
또한 멘토링 활동은 대학생 멘토가 1:1로 결연한 멘티의 가정을 방문해 주1회 이상 2시간 이상 총 50시간의 학습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학습지원 뿐 아니라 상담 및 인성지도, 체험·문화활동 등을 포함하는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송 시장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파트너가 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또 다른 문화를 탄생시켜, 우리 대한민국과 인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