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청사, 송도에 ‘둥지’

2013.04.29 20:58:03 11면

남극대륙 융·복합 연구 프로그램 운영… 연구소 설립 후 9년 만에 준공

 

극지연구소는 인천시 송도지구에 신청사를 마련 29일 극지연구소 청사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송영길 인천시장,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준공된 극지연구소 청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은 부지면적 3만5천887㎡, 건축연면적 2만1천525㎡에 본관동, 연구동, 극지지원동, 기숙사 등 4개 건물로 구성됐다.

청사는 지난 2010년 설계를 시작으로 3년4개월 동안 총 4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청사 건물 이외에 2개 연구동을 추가로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올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04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돼 2006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갯벌타워를 일부 임차해 사용해 왔으며, 이번 청사준공은 연구소 설립 이후 9년만에 자체청사를 건설한 것으로, 그 동안 임차 사용으로 인해 실험시설 확충이나 연구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극지 생물 및 운석·빙하 시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린룸과 공간이 협소해 물품관리가 어려웠던 극지지원동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특히 본관동은 빙하를 형상화해 극지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담고, 연구동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형상화해 극지연구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한편, 극지연구소는 오는 2014년까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를 차질 없이 준공하고, 2025년까지 남극점 진출을 목표로 하는 ‘남극대륙 융·복합 연구 프로그램’과 극지시료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극지시료 큐레이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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