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작전상의 이유로 반대했던 높이 450m의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군의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조건으로 건설 사업에 동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건물 설계가 바뀔 경우 레이더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협의한다는 것과 시티타워 인근 방공포 진지를 가릴 수 있도록 위장막을 설치해달라는 ‘조건부 동의’다.
또한 군은 건물골조 공사 마무리 시기에 중간 점검차 군과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청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조건을 수용키로 했다.
이러한 군의 동의에 따라 향후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 주변 복합용지 개발 계획이 수립되면 시티타워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할 계획이다.
한편,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안에 높이 450m로 지어지며 전망대와 레스토랑, 다목적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