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경청은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오는 7~8월 부산 해운대·강원 경포·충남 대천·제주 중문·인천 을왕리 등 전국5개 해수욕장에서 성범죄 특별수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만 성범죄 특별수사대가 운영돼왔다. 특별수사대는 성폭행·수중 성추행·도둑촬영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포대·대천·해운대 등 3개 해수욕장에는 지난해와 같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여름해양 경찰서가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현장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해양경찰학교에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문과정을 개설, 수상오토바이·4륜오토바이 등 인명구조 장비도 추가 배치한다.
한편, 해수욕장에서 성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지난 2010년 8명, 2011년 19명, 2012년 2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사망사고는 지난 2010년 7명, 2011년 4명, 2012년 3명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