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정상급 외산마 총출동 ‘각축전’

2013.05.02 20:04:00 19면

5일 서울경마공원 혼1·1900m·핸디캡
7월 부산광역시장배 출전마 결정 대회
싱싱캣 외산마 ‘넘버투’ 우승후보 각광
시드니주얼리 돌풍 신예 대항마 급부상

서울경마공원 최정상급 외산마가 총출동해 한판 겨루는 경주(혼1·1천900m·핸디캡)가 오는 5일 11라운드로 열린다.

이 경주는 오는 7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 출전마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로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산마 ‘넘버 투’로 인정받는 ‘싱싱캣’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시드니주얼리’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나섰고 ‘마리대물’, ‘와츠빌리지’ 등은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10월 KRA컵 Classic 우승마인 ‘싱싱캣’(미국·5세·수말)은 직전 1천800m 경주에서 본인 최고 부담중량인 60kg을 달고 6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엔 경쟁자들보다 높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대다수 말들이 선행과 선입에 몰려 특유의 장기인 추입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편성이다.

따라서 게이트를 어느 쪽에 배정받는지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을 보인다. 통산전적 23전 10승, 2위 3회. 승률 43.5%, 복승률 56.5%.

외산마 신예 기대주인 ‘시드니주얼리’(호주·3세·수말)는 데뷔 초기 3연승으로 빠르게 1군으로 올라와 지난해 그랑프리에 출전해 10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 부상으로 3개월간 휴양을 했지만 정상 주기로 돌아와 한결 가벼운 걸음걸이가 예상되고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통산전적 11전 6승, 2위 1회. 승률 54.5%, 복승률 63.6%.

1군 승군 후 상승세가 돋보이는 ‘마리대물’(미국·4세·수말)은 순발력과 지구력을 고루 겸비해 굳이 선행이 아니라도 능력발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직전 경주에서 서울경마공원 최강마들을 격파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경주 우승을 통해 외산마 스타로 거듭날 태세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46.7%.

장거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는 ‘와츠빌리지’(미국·3세·수말)는 빠른 스피드가 주무기로 긴 구간에 걸쳐 고른 경기력이 강점이다.

객관적 전력에선 다른 마필에 뒤지나 부담중량만 적당하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병마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7전 4승, 2위 1회. 승률 57.1%, 복승률 71.4%.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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