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양에너지분야 조류발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 6일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SDI(Scottish Development International)과 조류발전 사업분야의 기술지원 및 상호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를 통해 인천에 풍부하게 잠재돼 있고 환경적으로 피해가 적은 친환경적인 조류발전단지 조성계획과 테스트베드 사업구상에 관련한 구체적인 선진기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당초 계획중인 해양 조류발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약을 통해 시의 ‘클린에너지 청정섬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사업’,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연관 사업들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시는 풍부한 해양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덕적도 인근 해역에 총 200MW 규모의 조류발전단지 조성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61만MWh로써 인천지역 연간 전력사용량의 3.2%를 차지해 15만8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해양에너지 개발분야 공동 발굴과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조류발전과 해양환경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지식공유 등을 통해 ‘해양에너지메카시티, 인천’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스코틀랜드는 해양에너지 조류발전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가로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비율이 34%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