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개성공단 잠정 폐쇄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추가지원을 골자로 하는 개성공단 입주 16개 지역 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주재로 개성공단 잠정폐쇄에 따른 인천지역 개성공단입주기업 긴급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원방안으로 경영안정자금 추가지원 및 이자 보전, 거래선 이탈방지를 위한 시장 명의 서한문 발송, 공장 임대 등 대체부지 마련과 시설대체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보증료율 인하, 보증비율 상향조정, 입주기업의 신속지원을 위한 심사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국제협력관, 중소기업지원과장, 산업기반과장, 유관 기관, 입주기업대표 등 10명으로 대책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부 산업팀장,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박창수 회장과 정을연, 오경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개성공단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이번 회의에서 마련된 지원방안은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즉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인천지역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이 인내를 갖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