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보이스피싱 수금총책 등 13명 검거

2013.05.08 22:25:32 23면

하남경찰서는 8일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근거지를 두고 수수료를 주는 조건으로 내국인 인출책을 고용해 100억대 보이스피싱(사기 혐의)을 해온 조직 수금총책 김모(41)씨와 현금인출책 등 13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산동성 위해시 지역에 근거지 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현금 인출책·송금총책·대포통장 모집책과 함께 국내에서 활동해 왔다.

이들은 네이버 구직 카페(영사공 등) 등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월수 500만원 이상 투잡가능’ 등으로 현혹, 인출금액의 2%를 주는 조건으로 내국인 인출책을 채용한 후 팀당 5∼6명의 인출책들을 점조직화 운영해 왔다

이들은 텔레마케터까지 동원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필요한 대포통장 카드와 대포폰 등을 모집,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케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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