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판매용 매대 인도 점거 ‘눈살’

2013.05.12 21:36:40 23면

북수원패션아울렛 행사장
시민 안전·통행 불편 초래

 

수원 조원동 북수원패션아울렛이 매장 앞은 물론 인도에까지 버젓이 수백여개의 행사 매대와 행거 등을 막무가내로 설치,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아랑곳없이 수익창출에만 혈안이 된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2일 북수원패션아울렛에 따르면 북수원패션아울렛은 제고 정리를 위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유명브랜드 여성, 신사, 캐쥬얼, 스포츠, 골프, 잡화 등의 다양한 품목을 최대 80%~20%까지 할인 판매하는 ‘새봄맞이 고객 감사세일’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북수원패션아울렛은 입점한 각종 여성의류, 스포츠 브랜드 매장들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수백여개에 달하는 행사 매대와 행거 등을 건물 앞 300여m 구간에 설치한 상태다.

그러나 북수원패션아울렛이 아울렛 부지에만 상품판매용 매대와 행거 등을 설치했다는 것과 달리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 대부분이 임시 판매장으로 전락하면서 시민들의 통행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북수원패션아울렛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몰리면서 가뜩이나 좁아진 인도로 걷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고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겹치면서 부딪힐 뻔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시민 최모(42)씨는 “아무리 장사도 좋지만 인도까지 무단으로 점거해 이렇게 통행을 막고 불편을 주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대형마트와 학원등이 밀집해 있고 주말에 특히 통행하는 시민도 많은데 시는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수원패션아울렛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울렛 부지 내 도로에서만 행사매대와 행거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고객과 시민 불편이 없도록 확인 후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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