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4천831㎎으로 세계보건기구 (WHO)권장량인 2천㎎의 2.4배에 달하고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소는 16일 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과천 관내 집단급식소 60개소와 보육시설 54개소, 경로당 31개소 등 총 161개 조리사와 조리원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가 ‘나트륨을 왜 줄여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더불어 교육에 앞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염도를 달리한 콩나물국 3종류를 준비해 맛을 보고 어느 것이 가장 입 맛에 맞는지를 고르게 하는 입맛 테스트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급식업체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