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용설호수서 쏘가리 치어 방류

2013.05.23 20:14:47 15면

안성시는 지난 22일 외래어종 퇴치로 수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죽산면 용설호수에서 내수면 토속어종인 쏘가리 치어 3만미를 방류했다.

쏘가리는 3~4년 후 성어로 자라면 외래어종인 베스 등의 알이나 치어를 먹이로 삼아 개체수를 크게 줄여 번식을 억제하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행사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한이석 경기도의원, 이수영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용설리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외래어종 증가와 환경변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고유어종 보호와 생태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 치어 3만미(3천만원 상당)는 일죽면 화봉리에서 대규모 양식장을 운영하는 ‘영어영농조합 정기’에서 무상으로 시에 기증하면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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