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응으로 분신자살 기도자 구조

2013.05.23 21:09:48 14면

수원서부署 위영주 경장·박종선 경사

 

경찰이 발 빠른 대응으로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자살하려던 시민을 구조,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수원서부경찰서 유천파출소 위영주 경장과 박종선 경사는 지난 22일 오전 8시50분쯤 수원시 세류동 자신의 가게에서 가정불화와 수금 문제로 몸에 5L 가량의 휘발유를 뿌려 자살을 기도한 A(55)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위 경장과 박 경사는 휘발유 냄새가 많이 나고 있음에도 구경하고 있는 주민들부터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후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A씨가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진정하라, 안심하라”며 설득해 A씨를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구조했다.

위영주 경장은 “당시 휘발유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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