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미얀마 양곤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경제교류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국제경제교류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전년성 서구청장은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서동만 회장, 이순종 고문 등과 함께 동남아 무역사절단 일정에 맞춰 미얀마 양곤시를 방문, 흘라민트 양곤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의 다각적인 경제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 구청장은 흘라민트 양곤시장에게 경제분야 우호교류 의향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흘라민트 시장은 “최근 경제개방에 따른 경제 가속화로 전력 등 기반시설을 급속도로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며 “중앙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이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전 구청장은 인천 서구에 건립되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서진과 경인아라뱃길 등 관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교류협력도 함께 제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천 서구와 미얀마 양곤시 간에 경제분야 우호교류가 이뤄지게 될 시, 서구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활동영역과 입지여건 상승으로 다양한 일자리 양산은 물론 구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 구청장은 이날 양곤시청 방문을 마친 뒤 일행과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인회를 찾아 한인들의 생활상을 접하고 한인회와 서구지역 중소기업인들 간의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