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용품 벌써 ‘불티’

2013.05.26 20:54:08 22면

냉방가전·의류 등 특수 누려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26일 이마트 서수원점 3층 매장은 때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이 매대를 채웠다.

가전 코너 역시 에어컨과 선풍기가 연신 가동 중이었고, 여름용 침구세트와 죽부인, 돗자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모(39·구운동)씨는 “더운 날씨에 물놀이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가 극성”이라며 “여름이 길어지면서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도 자주 갈 것 같다”며 물놀이용품을 살피기에 바빴다.

2층 모기 퇴치용품 행사코너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때이른 여름을 실감케 했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여름 상품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몰에서도 여름 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러 온라인 몰에서는 ‘여름철 핫 아이템’, ‘여름 냉방 가전 파워 기획전’ 등 여름 상품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세우며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져 패션 업계도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간절기 상품은 예년보다 매출이 주춤하긴 했지만 여름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며 “이달초부터 여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 보름이나 빨리 여름 상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여름 의류가 본격 출시되면서 매출이 30%나 증가했다”며 “더위가 일찍 찾아와 수요가 예년보다 열흘가량 빨랐던 탓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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