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하는 다문화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4일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관람동 미사홀에서 5쌍의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주관한 서춘성(사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혼기를 맞은 다문화 가정에 더 없는 작은 결혼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국제외국인센터와 함께 5쌍의 다문화 가정을 탄생 시킨 바 있다.
이러한 합동결혼식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운영본부가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결혼식 비용을 전액 부담해 새 출발을 앞둔 다문화 가족들에게 더 없는 축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회장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주로 동남 아시아권 신부들이 결혼 대상”이라며 “이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사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결혼식을 갖는 다문화 가족은 하남시의 지원으로 1주일간 친정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서 “많은 지역 인사들이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후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달 말 다문화센터가 문을 열면, 다문화 가족들에게 정신적 문화 공간이 제공될 것”이라며 “합동결혼식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회장은 하남시 장애인 후원회장, 국제외국인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며 평소 서민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남모르게 봉사와 사랑을 실천해 온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화추진위원으로 하남시·미국 간 국제교류에 앞장서 온 것은 물론 하남시민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